과학을 종교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

우리가 물리학의 연구방법을 따르려면 종교와 관계된 어떤 흔적도 논문에 남겨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논문의 주제를 입증할 수 없고 따라서 이데올로기로 취급될테니까요. 하지만 입증 가능성에만 집착하면 진짜 중요한 명제는 세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과학자가 연구를하는 노정에서, 직관과 비과학적인 상상의 “방랑”을 떠나는 것이 오히려 훨신 더 깊은 통찰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경제적 사고의 [...]

데자뷔

쫄지마. 한 10여년 전에 이 구호를 들고 청년들을 상대로 목회를 한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 기억이 맞다면 전병욱 목사였을 것이다. 곰곰히 한번 생각을 해 보았다. 왜 당시 크리스천 청년들은 쫄았을까. 신앙인으로서 정직하고 선한 양심을 지키려다 보니 바보 소리도 듣고 순진하다는 소리도 듣고 세상물정 모른다는 소리도 듣고, 그래서 위축되었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다른 [...]

과학 논문 쓰기

좋은 과학 논문에는 “스토리”가 있다. 다른 분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천문학 분야에서는 그렇다. 단순히 관측이나 계산 결과를 평이하게 열거하는 논문에서는 큰 감동을 받기 어렵다. 지금 쓰고 있는 논문도 계산 결과보다는 특별히 스토리가 중요한데, 마치 소설 한 편을 쓰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흔히 소설이라는 말은 fact에서 벗어난 것이고 그래서 과학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많은 [...]

quote of the day

“가난한 사람들을 가난하게 만드는 것은 부유한 사람들이다. 장애인들을 방해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들이다. 약한 사람들을 죄인들로 경직시키는 것은 선한 사람들이다.” 죄의 구조를 설명하면서 몰트만이 한 말인데, 누군가가 선해지기 위해서 다른 이들, 특별히 약한 이들이 죄인이 되어야한다는 표현이 마음을 아프게한다. 그 “선한”사람들은 문자 그대로 선한 사람들이라는 현실… 그리고 나 역시 이런 현실에 눈멀어왔다는 사실.

생각 조각들

진화라는 말은 창조라는 말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단순히 과학적인 의미에서 뿐만이 아니라, 성경적인 의미에서도 그렇다. 판넨베르그의 표현을 따른다면: “the biblical accounts of God’s action in history emphasize what is new and unexpected in divine action— a characteristic that applies to God’s creative action as well. The history of divine action is a unique and irreversible [...]

여전히 잠이 짧은 쭈를 품 안에 재우며 차마고도라는 도큐필름을 본다. 과일과 채소가 부족한 티벳에서는 중국 대륙에서 들여오는 차가 중요한 비타민 원이었다. 매일 매일 야채와 채소 대신, 감기에 들면 약 대신, 그들은 차를 마셨다. 중국에서 힘들게 들여온 차는 그들에게는 생명줄이었다. 차를 사는 값으로, 티벳의 준마들을 팔았다. 중국에서는 북방 민족과의 전쟁에 쓸 말이 필요했다. 큰 한 숨이 [...]

Why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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