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동영상에서 마커스 보그의 논리 전개가 흥미롭다. 그는 리차드 니버의 radical monotheism을 인용하면서, 구약의 유일신 사상은, 종교, 국가, 이념 등을 포함한 이 땅의 그 어떤 것을 절대화 하고 신성시 하는 것을 앞장서서 반대하는 과격한 개념임을 지적한다. 여기서 그는 무신론의 과격한 형태에 이 논리를 적용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는 크리스천들에게 적용할 때 그 의미가 더 분명해 진다. 즉, 성경, 특정 교리, 교회, 루터나 칼빈주의 같은 특정한 해석 전통 등을 신성시 하거나 절대시 하는 것은, 유일신 사상의 전통과 맞지 않는다는 뜻이다.
피상적으로 이해한다면 마커스 보그가 하는 말이 교회에서 흔히 말하는 “우상”의 개념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기존 보수 교회에서는 우상이라는 개념을 자신들의 신앙의 배타성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보그의 주장과는 매우 대비된다. 유일신 신앙은 필연적으로 신앙의 ‘배타성’을 수반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구약의 유일신 사상이 등장한 이유와 배치되고, 오히려 배타적인 신앙은 유일신 사상이 비판하고 있는 우상임을 지적하는 것이 아마도 여기서 마커스 보그가 말하고 싶은 요점일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복음주의자가 아니면 진정한 크리스천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교회는, 성전을 신성시했던 유대인들과 다름이 없이, 우상숭배에 빠져있는 것이다.
서울비의 알림…
유일신 사상의”과격성 — by 별아빠…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목적을 갖고 있는 단체들에 우리의 (헌금에서) 전체 기부금의 50%를 보내자고 제안하는 보그 (기독교의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