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물 | 1월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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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신앙: 유형론 (v.1.1)
updated on Feb. 2., 2010 과학과 신앙의 관계에 관한 이안 바버의 네가지 유형: 갈등, 독립, 대화, 통합이 여러 면에서 유용하기는 하지만, 동시에 그 경계가 다소 모호하고 한계가 느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갈등관계를 언급하며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예로 창조과학을 들곤 하는데, 다른 각도에서 보면 창조과학자들도 과학과 신앙을 하나로 만들고자 하는 통합주의자이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여러 형태의 [...]
선악과
뱀의 말을 듣고 하나님처럼 되려는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먹는 이야기. 자신이 뜻하는 길을 가지 못하고, 자신이 진실이라고 믿는 것을 우직하게 지키지 못하고, 남의 평가, 남들의 도덕 기준, 남들이 정해놓은 성공의 기준을 차근차근 충실하게 밟아가면서 (그런데, 이런 기준들은 결코 힘없고 가난한 평민들이 쉽게 도달할 수 있는 쉬운 것들이 아니다. 적어도 하바드는 나와야지…), 그렇게 해야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
우리는 서로를 창조한다.
우리는 서로를 창조해 가고 있다. 나는 내 아내를, 그리고 내 아내는 나를 창조한다. 10년, 20년 뒤의 내 모습은 단순히 내가 스스로 만들어내고 창조한 모습이 아니라 내 아내의 작품이기도 할 것이다. 또한 장래의 내 아내의 모습 역시 알게 모르게 내가 일생 동안 공을 들인 —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 창작품일 것이다. 함께 인생을 창조해 나가는 사람들은 그렇게 [...]
신학적 결정론
어제 버스를 기다리다가, 책을 한권 써보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과학하는 사람이 자기 경력에 도움이 되는 논문만 쓰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그 소임을 다하는 것이 아닌 듯 하고, 더군다나 지금처럼 외국에 살고 있을 때가 조금이라도 시간이 더 많은 한가한 때이기 때문이다. 곰곰히 생각하다가, 역시 가장 유익한 주제는 “진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화하는 우주. 그리고 [...]
책 두 권.
신의 언어 (프랜시스 콜린스) 한 서점의 소파에 모처럼 한가로이 앉아서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이 채 식기 전에 마칠 수 있었을 만큼 쉽게 읽힌다. 원래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는, 지놈 연구에 관한 최신 정보와 그것이 저자 자신의 신앙에 암시하는 것들에 관한 심도있는 논의를 기대했는데, 그보다는 한 과학자의 개인적인 신앙 간증과 같은 글이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신의 [...]